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행복론: 웃음 속에서 행복을 찾다
몰리에르(Jean-Baptiste Poquelin, 1622~1673)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배우로, 풍자 희극을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하고 사회를 비판한 인물입니다. 《타르튀프》, 《인간 혐오자》, 《수전노》 등의 작품을 통해 위선과 탐욕을 신랄하게 풍자하며,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몰리에르가 생각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그의 희극 속에서 드러나는 행복론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웃음은 행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몰리에르는 “웃음은 인간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 ‘유머’를 강조했습니다. 그의 희극 속 인물들은 종종 어리석음과 탐욕에 빠지지만, 그들이 벌이는 해프닝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몰리에르는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가벼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을 넘어,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어리석음을 반영하며 웃음 속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즉, 행복이란 웃음을 통해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위선과 가식을 버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으세요
몰리에르는 사회의 위선과 허영을 가차 없이 비판했습니다. 《타르튀프》에서는 종교적 가면을 쓴 위선자를, 《수전노》에서는 돈에 집착하는 인간의 욕망을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지위에 얽매여 살기보다, 자신의 본모습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 행복이라고 보았습니다. 남을 속이거나 사회적 가면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자유로운 사고와 개성이 행복을 만듭니다
몰리에르는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사고와 개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간 혐오자》의 주인공 알세스트는 사회의 위선에 분노하며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몰리에르는 인간이 완전히 사회로부터 단절될 수도 없고, 지나치게 타인의 평가에 얽매여 살아가서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가 추구한 행복은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행복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서 비롯됩니다.
4. 사랑과 인간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몰리에르의 희극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사랑’입니다.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실수를 저지르지만 결국 사랑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는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사랑과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상병 환자》에서는 건강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힌 주인공이 가족과 사랑의 힘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행복은 혼자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몰리에르가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
몰리에르는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웃음을 통해 삶의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위선과 허영을 버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인간관계와 사랑이 삶의 중요한 요소이며, 자유롭고 개성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믿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의 희극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우리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몰리에르가 남긴 메시지를 기억하며, 우리도 일상 속에서 작은 웃음을 찾고, 진정한 자아로 살아가며 행복을 추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 > 행복론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거릿 대처의 행복론: 강인한 신념과 책임에서 찾은 행복 (44) | 2025.03.25 |
---|---|
제임스 조이스의 행복론: 의식의 흐름 속에서 찾는 삶의 의미 (30) | 2025.03.23 |
클로드 모네의 행복론: 빛과 색채 속에서 찾은 예술의 기쁨 (22) | 2025.03.21 |
우륵의 행복론: 음악으로 이룬 조화와 통합의 꿈 (37) | 2025.03.20 |
고구려의 거문고 명인, 왕산악의 행복론: 소리 속에서 찾는 조화와 깨달음 (25) | 2025.03.19 |